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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로운 경기'를 위해 '머슴'을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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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교수,교통연구센터] 2018년 6월 13일, '촛불 혁명'의 물결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경기'를 바라는 마음이 분출된 날이다. 지방자치 역사상 전례 없이 기초자치단체장이 '여의도 경험' 없이 불과 8년 만의 성장기를 거쳐 도지사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대 1천300만 인구가 밀집한 경기도지사였으니, 시장에서 도지사로 진급시켜 '이재명' 스스로 자처한 '머슴'의 검증된 능력을 도 전체로 발휘하라는 것이 주권자인 도민의 지시였을 것이다. 그러나 도민의 지시를 이행하고자 했던 '머슴'은 '이재명' 개인사로 치부할 수 있는 이슈가 인격적인 하자로 확대 포장되고, 더 나아가 선거법 저촉에까지 휘말려 도지사의 직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 지사에 대해 홍수 같이 쏟아지는 뉴스와 '팩트'가 아닌 '정황'에 의존한 보도로 인해 많은 도민들이 벌써부터 피로를 느끼고 있으며, 이 지사가 추진하는 정책보다는 개인사나 검경의 수사결과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결국 주권자와 이 지사 모두 도정을 살피지 못하고 공백 상황이 깊어지고 있는 진행형이 되어 가는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최근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집행에 대한 잘잘못을 감사하는 국정감사를 비롯하여 도 행정 전체를 살피는 행정사무감사 내용은 온데간데없이 개인 '이재명'에 대한 이슈만 노출되는 것은 1천300만 도민의 시름을 더욱 떨쳐낼 수 없게 하고 있다. (하략) 2018년 11월29일 경인일보 기사 원문보기
964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1-29
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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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963
[칼럼] 현금 없는 경기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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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교수,교통시스템공학과] 세계가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현금 대신 휴대전화로 결제하는 중국의 모습을 보면 현금 없는 사회가 멀어 보이지 않는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도 이미 오래전부터 신용카드, 직불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을 통해 온종일 현금 없이 지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여기에 한국은행은 2020년 ‘동전 없는 사회’를 목표로 지난해 4월부터 대형상점과 편의점에서 거스름돈을 버스카드에 충전해주는 시범사업을 시작함으로써 현금 없애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경기도 버스에서도 현금을 몰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즉, 버스 내에 설치한 현금 수납기(돈통)를 없애자는 것이다. 교통카드(일회용 포함)로 일원화된 지하철과 전철은 이미 현금 사용이 불가능하며, 2016년 기준 95.5%에 달한 경기도 버스의 교통카드 이용률은 버스 역시 현금 지불을 허용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버스의 현금 수납을 없애는 것은 3가지 측면에서 매우 시급하다. 첫째,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요금 수납은 운전기사의 업무 피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일부에 불과한 현금 지불 승객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응대하다 보면 승객들의 승하차 안전을 놓치기 쉽고, 잠깐의 운전 휴식도 챙길 수 없다. 둘째, 버스 운영 수지를 개선한다. 평균 3만 원의 현금이 비치된 현금 수납기는 운행 종료 후에 차고지와 수금실을 통해 현금 분류와 정산을 거치게 된다. (하략) 2018년 11월26일 경기일보 기사 원문보기
962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1-26
7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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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961
[칼럼] 나없이 회사 잘 돌아갈까…휴가 때마다 초조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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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우리말에 이런 말이 있다. `너 지금 잠이 오냐?` 가끔씩 이럴 때가 있다. 나는 정작 회사 업무로 바빠서 나가지 못한 동창회에서 나 없이 친구들이 잘 놀고 있다는 이야기를 SNS나 전화로 확인했을 때 왠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이 든다. 이럴 때도 있다. 정작 내가 휴가를 갔는데 직장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어서 불안해질 때가 종종 있다. 어찌 보면 우스운 생각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 자리에 없고 다른 곳에서 일이든 휴식이든 취하고 있을 때조차도 그런 불안감이 드니 말이다. 이런 당연한 트레이드오프(하나를 달성하려면 다른 하나가 희생되는 것)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까? 더 나아가 이런 현상을 지혜롭게 조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최근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이른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부른다다. 소외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이라고 일반적으로 번역되지만 여기에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있다. `내가 사라지거나 빠질 때 다른 구성원들이 그만큼 더 이득을 볼 것이라는 것`과 관련된 불안 요소다. 그래서 우리는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아도, 예의를 이미 어느 정도 차렸음에도 불구하고 사교 모임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으려 하고, 별로 일이 없어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의나 모임에 (심지어 투덜거리면서도) 참석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략) 2018년 11월23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960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1-26
7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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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959
[칼럼]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세월에 대한 원망을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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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 오승근 ‘내 나이가 어때서’ KBS 1TV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아침 약수 같은 프로그램이다. 19년째 방송 중인데 시청률은 10퍼센트 안팎이다. 주인공의 평균 연령도 해마다 상승 중이다. 11월에 나온 청양의 임승팔 씨는 84세, 정선의 엄순분 씨는 75세다. 이번 주 주인공은 마을회관의 막내이자 회장인 주호자 씨. “지금이 전성기죠. 정말 좋아요.” 그래서 부제도 ‘호자 씨의 전성시대’다. ‘고작’ 71세다. 이분들을 보면 천국과 지옥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감사함이 많으면 천국, 억울함이 많으면 지옥이다. 이 프로그램에 캐스팅되려면 지식보다 지혜가 영글어야 한다. 마음속에 감사가 넘치는 그들은 이미 천국에 입주해 산다. 10월 말에 방송된 ‘93세 닥터 한과 인생병동’의 마지막 내레이션이 가슴을 두드린다. ‘그녀는 묻는다. 당신은 마지막 무대에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퇴장할 거냐고.’ 그 회엔 유난히 음악이 많았다. 의사(한원주)가 노래를 시작한다. ‘뒷동산에 할미꽃/꼬부라진 할미꽃/젊어서도 할미꽃/늙어서도 할미꽃’(동요 ‘할미꽃’ 중). 그러면 환자들도 노래로 화답한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동요 ‘고향의 봄’ 중). 노래는 금세 요양병원을 옛날의 금잔디로 만든다. ‘밤이 깊을수록/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부둥켜안은 채/느긋하게 정들어가는’(안치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중).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스승들이다. (하략) 2018년 11월22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958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1-26
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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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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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크고 무능한 정부를 우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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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교수, 공공정책대학원] 가장 바람직한 정부가 `작고 유능한 정부`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학자들은 물론이고 언론이나 국민도 동의할 것이다.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는 정부가 적은 수의 공무원들에 의해 운영된다면, 필요한 세금을 적게 거두어도 될 것이고 그만큼 가계는 가족을 위해 쓸 돈, 즉 가처분소득이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최악의 정부는 `크고 무능한 정부`라는 데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공무원 수는 많은데 일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정부를 바라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우리는 `작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공무원 월급으로 나가는 지출 비중이 낮은 국가 중 하나이고, 공무원 총정원도 100만명을 넘기지 않기 위해 애써온 나라다. 증원 권한을 가진 기관에서 엄격한 심사를 해왔고, 덕분에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 규모가 커지는 와중에도 한두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늘어나는 공무원 수를 1만명 이하로 유지해왔다. (하략) 2018년 11월22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956
작성자
통합 관리자
작성일
2018-11-22
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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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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