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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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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화 명예교수, 정보통신대학원] 5G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통신인프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전 방위적으로 확대·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4G의 등장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들의 엄청난 성장을 촉진시켰으며 우버, ?츠앱, 스포티파이 등 유니콘 스타트업들의 탄생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5G 성능은 4G 대비 속도는 20배 이상으로 700M 영상을 핸드폰으로 눈 깜박할 사이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은 4G에서 상상만 해왔던 초고용량, 초실시간, 초연결, 초고속과 관련된 서비스를 실현시킬 것이다. 이에따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드론, 증강현실(AR) 등 핵심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들은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도 연내 5G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5G 관련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고 신서비스를 발굴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가스밸브 등의 원격관리 같은 서비스만으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가 창출되기에는 역부족이다. 기존 사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보험사의 경우 고객의 걸음 수, 심박, 혈압, 스트레스 지수, 영양상태 등의 빅데이터를 스마트 헬스를 통해 체크하고 AI와 접목하여 고객에게 실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보험사의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운전 습관이 나쁜 운전기사에게 즉각적인 정보 제공뿐 아니라 실시간 차량제어까지 한다면 비용절감 효과는 향상될 것이다. 현재 4G 통신인프라 체계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서비스를 실현하기에 분명 한계가 있지만 5G의 핵심 특징 중 하나인 고용량과 초연결, 초저지연성이 이 한계를 극복해 줄 것이다. (하략) 2019년 3월18일 디지털타임즈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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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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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교수, 사회학과] 어느 금요일 밤 버스를 탔다. 서울 변두리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밤 10시의 버스 안, 당연히 불타는 금요일 따위의 후끈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자리를 잡았는데, 앞자리에 두 명의 남자가 앉아 있었다. 뒷좌석에 있는 나도 술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꽤 많이 마신 듯했다. 그 둘은 친구이다. 그리고 50대 중반이며,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묻지 않았지만 버스 탄 지 5분 만에 그들의 신상에 대해 알고 말았다. 버스에는 승객이 많지 않았다. 소곤거리며 이야기해도 다른 승객의 귀에 들릴 정도로 한적한 버스였는데, 그 두 남자는 술 탓이었는지 본래 그런지 확실하지 않으나 꽤나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 내용이 너무나 생생하게 전달되었기에 뒤통수만을 보고 있는데도 마치 같은 테이블에 앉아 소주를 함께 마시는 느낌이었다. 그들과 내가 모국어로 삼고 있는 언어가 같기에,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단 한마디도 실종되지 않고 귀에 꽂혔다. 모든 말을 알아듣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 내용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라고 짐작만 할 수 있을 뿐, 그들의 대화를 따라갈 수 없었다. 나와 그 두 남자는 한국이라는 추상 세계는 공유하고 있지만, 서로 교류하지 않는 분리된 일상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 대화의 맥락을 도대체 파악할 수 없었다. 이처럼 직업으로 인해 서로 편입되어 있는 세계가 다르면, 그 다름은 많은 경우 이해의 장벽으로 작용한다. (하략) 2019년 3월12일 경향신문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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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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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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